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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사관 업무 재개

입력 2022.10.05. 14:5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각국과의 연락·조정 등에 한해 업무 수행

체류자 보호 등 영사업무는 폴란드에서 대응

[키이우=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시민들이 물담배를 피우며 해지는 시내 거리에 앉아 있다. 2022.08.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외무성이 우크라이나의 불안한 정세를 감안해 폴란드로 대피시켰던 주(駐)우크라이나 일본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을 키이우로 돌려보내고 5일부터 대사관 업무를 재개했다.

NHK에 따르면 외무성은 일본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 각국이 키이우에서 대사관 업무를 재개하고 있고, 현지 치안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사관 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을 계기로 외무성은 그간 키이우에 있는 대사관 직원들을 폴란드로 대피시키고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일본인에 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계속해 왔다.

다만 당분간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정보 수집이나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각국과의 연락·조정 등에 한해 업무를 수행하고 체류자 보호 등 영사업무는 계속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일본대사관 등에서 대응할 방침이다.

키이우 현지 대사관 업무 재개에 따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설치했던 연락사무소는 폐쇄됐다.

외무성은 앞으로도 현지 정세를 지켜보면서 키이우의 대사관 업무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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