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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尹대통령 발언 보도 관련 고발장 총 7장 접수"

입력 2022.10.04. 12:1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경찰 "'제2 n번방' 성착취물 판매자·시청자 등 수명 검거"

이준석 추가 소환 계획 질문엔 "종합 검토해 결정할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해 3월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국수본 소속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총 7개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에서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발언 보도' 관련 MBC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라며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6건, 무고 혐의로 1건, 총 7장의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미 비속어 논란을 처음 보도한 MBC가 명예 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상태다.

다수 피해자의 성착취 영상을 찍어 유포한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남 본부장은 "현재까지 피해자의 신상정보 유포자, 성착취물 판매사이트 운영자, 성착취물 소지·시청자 등 피의자 수명을 검거했다"며 "주범 추적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증거인멸교사와 무고 등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

남 본부장은 "공소시효가 임박한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우선 불송치 결정했고, 증거인멸, 무고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며 추가 소환 계획에 대해선 "서울청에서 지금까지 수사사항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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