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5년만에 열도 통과한 北미사일에 日 지하철·항공 등 교통 차질

입력 2022.10.04. 11:2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도호쿠 신칸센, 삿포로 시영 지하철, JR 홋카이도 등 운행 보류

아오모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네다행 항공편은 20분 정도 지연

[삿포로=교도·AP/뉴시스]4일 일본 북부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삿포로역에 있는 전광판. 전광판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열차 운행 중단에 관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홋카이도 및 아오모리 지역에서는 북한 미사일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가 후속 통보를 할 때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2022.10.0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의 4일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에 일본 곳곳에서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NHK가 보도했다.

JR동일본(동일본여객철도)에 따르면 도호쿠 신칸센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전달받고 안전 확인을 위해 신아오모리역과 모리오카역 사이의 상하행선에서 운전을 보류했다. 이후 상공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오전 7시50분께 열차 운전을 재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삿포로 시영 지하철은 오전 7시27분부터 열차 운행을 보류한 뒤 오전 7시45분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또한 JR 홋카이도는 도내 전역에서 열차 운전을 보류했다. 이후 오전 7시43분께부터 순차적으로 운전을 재개했지만 일부 열차는 지연 운행됐다.

일부 항공기의 정상적인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아오모리 공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영향으로 오전 7시35분 출발하는 하네다행 항공편이 20분 정도 늦게 출발했다.

[아오모리현=교도·AP/뉴시스]4일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오마정에 있는 항구 모습. 홋카이도 및 아오모리 지역에서는 북한 미사일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가 후속 통보를 할 때까지 선박과 열차 운행 등이 중단되었다. 2022.10.04.

다른 항공편과 미사와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도 오전 8시 이후로는 운항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홋카이도 에어포트에 따르면 신치토세,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구시로, 오비히로, 오비만베쓰, 왓카나이 등 7개 공항에서는 활주로 점검을 실시했다. 모두 오전 8시30분을 넘어 안전을 확인한 후 평소처럼 항공기 운항을 했다.

여객선의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홋카이도 운수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현재 하트랜드 페리, 하포로 연해 페리, 쓰가루 해협 페리, 세이칸 페리를 각각 운항하는 사업자로부터 피해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