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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남부전선서 러 방어선 돌파···러, 사령관 경질한 듯

입력 2022.10.04. 02:3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러시아군, 헤르손 방어선 돌파 인정

[바흐무트=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의 T-64 전차가 러시아 진영을 향해 발포하고 있다. 2022.10.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이 동부 루한스크주의 북쪽 관문도시 리만을 탈환한데 이어 남부 헤르손주에서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리 코나셴코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우세한 탱크 부대를 앞세워 '졸로타 발카' 방면의 방어선을 깊이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다만 러시아군이 미리 준비한 방어선을 점거했고, 우크라 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군사적 성공을 경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헤르손에서도 성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르한헬스크와 미롤리우비우카 지역을 해방시키는 성과를 올린 우크라이나 129여단 병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주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강을 따라 여러 점령지를 점령한 뒤 두드차이 마을 인근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헤르손 지역의 정세는 긴장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에 뚫린 지역이 있고, 우크라 군이 점령한 정착촌도 있다”고 부연했다.

두차니는 기존 전선에서 약 30㎞ 남쪽에 있는 마을로, 우크라이나 군의 진격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군사적 패배 속에서 서부 작전지역 사령관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 RBC는 알렉산드르 주라블리요프 서부군 사령관이 해임되고, 그 후임에 로만 베르드니코프 중장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교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패배에 따른 경질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8개 지역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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