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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푸틴 핵위협 속 상황 예의주시···"전략태세 변경 아직"

입력 2022.10.04. 00:39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위협 심각하게 받아들여…현대 핵보유국의 무책임한 수사"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기념행사에 참석해 데니스 푸실린(왼쪽)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지역 수반이 웃으며 바라보는 가운데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2.10.0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방어를 명분으로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위협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긴밀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점령지인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지역 강제 병합을 발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한 방어 의지를 밝혔다. 핵무기 동원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 전략억제태세를 변경할 만한 일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런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푸틴 대통령의 핵위협을 두고 "현대 핵보유국이 그런 수사(rhetoric)를 내놓는 건 무책임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 동맹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강제 병합 선언 및 핵위협과 관련해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겁먹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은 나토 동맹과 함께 나토 영역을 인치마다 수호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라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내가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하지 말라. 모든 인치"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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