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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용' 수입쌀 부정유통 415t···전년 대비 13배 '급증'
입력 2022.10.03. 13:17 댓글 0개
떡면류· 쌀가루·주류 등 순…신정훈 의원 “관리 철저히 해야”
최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는 수입쌀의 부정 유통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가공용' 수입쌀을 부정 유통해 적발된 물량은 415.4t이었다.
이는 지난해 32.64t에 비해 12.7배 증가한 것으로, 부정유통의 98.2%(407.8t)는 '원산지 거짓표시'였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공용' 수입쌀 매출량은 떡면류(40.8%), 쌀가루(33.5%), 주류(12.9%), 가공밥(5.1%), 쌀과자(4.1%) 순으로 많았다.
올해 8월까지 '밥쌀용' 수입쌀을 부정 유통해 적발된 물량은 24.22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우리나라는 '국가별 할당물량에 관한 조약'에 따라 미국과 베트남, 인도, 중국, 태국, 호주로부터 쌀을 수입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용도별로 물량과 단가가 다르다.
신 의원은 "올 상반기 가공용 수입쌀의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 사례가 급증했다"며 "수입쌀 부정 유통이나 용도외 사용 등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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