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디 메올라, 10년 만에 내한···재즈기타 전설
입력 2022.10.03. 14:1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15일 LG아트센터 서울
'집시 기타' 박주원과 듀엣 무대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퓨전 재즈 기타의 전설로 통하는 알 디 메올라(Al Di Meola·68)가 10년 만에 내한한다.
3일 LG아트센터 서울에 따르면, 알 디 메올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SIGNATURE)홀에서 트리오 구성으로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2012년 서울 재즈페스티벌 이후 국내 첫 무대다.
알 디 메올라는 1954년 7월 미국 뉴저지의 이탈리아 가정에서 태어났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벤처스(The ventures)의 영향을 받아 8세 때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재즈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는 1971년 버클리 음대에 진학해 연주 실기를 전공했다.
1974년 '재즈 피아노 거장' 칙 코리아(Chick Corea)가 이끄는 리턴 투 포에버의 기타리스트 빌 코너스(Bill Connors)가 탈퇴하자 그 빈자리를 채웠다. 그의 나이 스무살 때였다.
이후 리턴 투 포에버 멤버로 '웨어 해브 아이 노우 유 비포(Where Have I Know You Before)?', '노 미스터리(No Mystery)', '로맨틱 워리어(Romantic Warrior)' 등 3장의 음반에 참여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76년 리턴 투 포에버가 해체한 뒤 솔로로서 커리어를 시작한다. 이듬해 발표한 솔로 앨범 '엘레간트 집시(Elegant Gypsy)'가 50만장 이상이 팔리며 그의 첫 번째 골드 앨범이 됐다.
특히 1980년 다른 두 기타리스트들인 파코 데 루치아, 존 맥러플린과 함께 녹음한 라이브 앨범 '프라이데이 나이트 인 샌 프란시스코(Friday Night in San Francisco)'는 오늘날까지 재즈계의 기념비적인 음반으로 통한다. 지금까지 400만장이 넘게 팔렸다. 이후로도 알 디 메올라는 이들과 함께 전 세계를 투어하면서 '패션, 그레이스 & 파이어(Passion, Grace & Fire)', '더 기타 트리오(The Guitar Trio)' 등의 앨범을 발표했다.
알 디 메올라는 재즈 뿐 아니라 록, 월드 뮤직,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업했다. '엘레간트 집시' '카지노(Casino)' 같은 초기 앨범부터 라틴 음악과 플라멩코를 도입했다. 이후에도 탱고, 브라질, 아프리카, 중동 음악, 인도 음악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을 적극 수용했다.
이밖에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팝 스타 폴 사이먼·스티비 원더·필 콜린스,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스티브 바이, 클래식 기타리스트 마누엘 바루에코, 재즈 뮤지션 웨인 쇼터·허비 행콕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업했다. 최근엔 비틀스의 곡들을 재해석한 '올 유어 라이프(All Your Life)'(2013)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2020)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3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했다. 권위 있는 기타 전문지 '기타 플레이어 매거진(Guitar Player Magazine)'에서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로 최다(11회) 선정됐다. 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버클리음악대학 명예박사학위(Honorary Doctorate Degree), 몬트리얼 재즈 페스티벌의 마일스 데이비스 어워드(Honorary Miles Davis Award), BBC 평생공로상(BBC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선 인도 전통 타악기 타블라 연주자 아미트 카프테카르(Amit Kavthekar), 드러머 세르히오 마르티네즈(Sergio Martinez)와 함께 트리오 구성을 꾸렸다. 본인의 대표곡부터 아스트로 피아졸라, 비틀스, 칙 코리아의 곡들을 들려준다. 한국의 '집시 기타 히어로'로 통하는 박주원이 게스트로 참여해 알 디 메올라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도 선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 문화 이끈다
- · 무등미술대전 내달 1일 작품접수
-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 · 조선수군 재건 44일의 여정···'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 발간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2억···250억대 재력가도[재..
- 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4"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5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8"대한민국 연예인 다 왔네"···혜은이 딸 결혼식, 어땠길래..
- 9"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10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