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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눈앞' 김원형 감독 "승리하면서 확정하고파"

입력 2022.10.03. 13:2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SSG,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8.04. jhope@newsis.com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겨야죠. 이기면서 우승 확정을 하면 팀 분위기에 더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의 말이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88승 4무 48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이날 승리하면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는 동시에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휴식일에 2위 팀이 져서 우승이 확정되는 것과 우리가 이기면서 결정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좋을지는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면서도 "경기를 이겨서 자력으로 하면 더 흥이 날 것이다. 경기 후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결론적으로 이기면서 하는 것이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부터 1위를 놓치지 않은 SSG는 이대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면 사상 최초로 기록을 써내게 된다. 시즌 막판 2위 LG 트윈스에 2.5경기 차까지 쫓기는 등 1위 자리를 위협당했지만, SSG는 고비를 넘고 정상을 눈앞에 뒀다.

김 감독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대기록이다. 8~9월에 팀이 굉장히 힘들었고, 선수들이 불안한 마음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선수들도, 나도 '여기서 놓치면 안된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제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8~9월 힘든 시기를 거친 것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한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짚고 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을 오태곤(좌익수)~최지훈(중견수)~최주환(1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김강민(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로 구성했다.

"라인업을 짜는 것이 아주 어렵지도, 아주 쉽지도 않았다"고 말한 김 감독은 "최근에 라인업을 짤 때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 라인업을 짜면서는 약간 고민한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짰다"며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최근 불펜이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일이 많았던 SSG에 우승 확정을 앞두고 지원군이 돌아온다. 바로 시즌 막판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은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오른 팔꿈치 후방 충돌 증상으로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열흘 만에 돌아왔다.

김 감독은 "문승원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할 수가 없어서 지난 1일 라이브피칭을 했다. 라이브피칭 후에도 통증이 없는 상태"라면서 "문승원이 열흘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아 감각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접전인 상황에서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불펜 운용은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할 것"이라고 말한 김 감독은 "내일 휴식일이니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모두 나갈 것이다. 몇몇 불펜 투수들이 최근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하려는 마음이 있고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 가장 떠오르는 선수가 있냐는 말에 김 감독은 "최근에 힘든 경기를 하면서 나도 답답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나고 생각해보면 예전에 그 선수가 잘해줬기에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누구 하나를 꼽기가 힘들다"고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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