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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에 대승 '5위 굳히기'···가을야구에 한 발 더

입력 2022.10.02. 17:2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한화에 10-1로 승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 놀린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두면서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1로 대승을 거뒀다.

KIA는 67승째(1무 71패)를 수확하며 5위 굳히기에 나섰다.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한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44승 2무 95패)는 6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션 놀린은 5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놀린은 시즌 7승째(8패)를 수확했다.

KIA 타선에서는 고종욱(5타수 2안타 2타점)과 최형우(3타수 2안타 2타점)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황대인은 6회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타선에 힘을 더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신인 우완 투수 박준영은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앞서 3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했던 박준영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3회에만 5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황대인의 볼넷과 박동원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KIA는 박찬호의 좌전 안타 때 한화 좌익수 유상빈의 송구를 포수 박상언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2루 주자 황대인이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류지혁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KIA는 고종욱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박동원이 득점해 1점을 더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KIA는 이후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0으로 달아났다.

선발 놀린의 호투로 5점차 리드를 지키던 KIA는 6회 3점을 더 올렸다.

6회초 최형우의 2루타와 김선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황대인이 좌월 투런포(시즌 13호)를 작렬해 KIA의 7-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박찬호, 류지혁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는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KIA는 7회초 김선빈의 적시 2루타와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 10-0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인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올려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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