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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출신 시민군 김여수 열사, 이달의 5·18 유공자

입력 2022.10.01. 19:10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일 고(故) 김여수 열사를 10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 (사진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2022.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용접공 출신 시민군으로 신군부의 헌정 유린과 폭압에 맞선 고(故) 김여수 열사가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일 김 열사를 10월의 선양 유공자로 선정했다.

김 열사는 1961년생으로 1980년 광주 한 공업사에서 일하던 중 5·18민주화운동에 동참했다. 계엄군이 시내에 들이닥친 5월 18일부터 적극적으로 시위에 뛰어든 그는 이후 시민군에 합류했다.

기동타격대 6조에 편성된 그에게는 시내 순찰, 도청 수비 초소 근무 등 임무가 부여됐다.

그는 계엄군의 도청 진압 작전이 펼쳐진 5월 27일 체포돼 상무대로 연행됐다. 갖은 구타와 고문을 당한 그는 그해 10월 풀려나 2006년께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 열사의 묘소는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5-61번에 조성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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