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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역대급 피해···허리케인에 쑥대밭(영상)
입력 2022.09.30. 15:32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연재해를 남긴 폭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눈 바로 북쪽에 있던 플래시다엔 28일 12시간 동안 38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레이크 웨일스에는 24시간 동안 432mm가 내렸다. 모두 1000년에 한번 있을 정도의 기록이었다.
2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비상대응 역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플로리다주 CFO겸 소방대장 지미 페트로니스는 “해안 경비대가 24시간 동안 공중 구조를 위해 30번 넘게 출동했다”고 말했다.
260만 가구가 정전돼 공익요원 2만4000명이 전력복구에 투입됐다.
캡티바섬에선 주요 다리가 무너져 해안경비대 팀이 급파됐고 고립된 주민이 없는지 집집마다 확인을 하고 있다.
특히 포트마이어스의 피해가 극심했다. 주택이 붕괴되고 선박이 육지까지 밀려왔다. 텅 빈 유령마을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흔적이 드러났다. 한때 열대 파라다이스로 불렸던 섬은 야자수가 뽑혀나가고 부서진 건물 잔해가 거리를 뒤덮고 있었다.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강풍에 날린 파편에 맞아 건물들은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500년 만에 한번 있을법한 쓰나미같은 홍수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방위군 헬기 50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고립된 주민 구조에 나섰다.
CNN은 샬롯 카운티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언이 향하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주지사 로이 쿠퍼는 주민들에게 태풍이 수시로 진로를 바꾸고 있어 ‘위험한 예측불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또 정전에도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한때 풍속이 최고 시속 240㎞의 4등급까지 올라갔던 이언을 이날 오전 열대 폭풍으로 하향 조정해다. 하지만 이언은 30일 낮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상륙하기 전에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강타한 이언과 관련, 론 디샌티스 주지사와 전화로 대응책을 논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오전 디샌티스 주지사와 통화했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허리케인 이언 대응 차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플로리다 지원 조치에 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 연방 정부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재난 선포를 발표한 바 있다. 샬럿, 콜리어, 디소토, 하디, 힐스버러, 리, 매너티, 파이넬러스, 새러소타가 연방 자금 지원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러 장관 "북러, 전세기 직항편 개설 논의" [평양=AP/뉴시스]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6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오른쪽)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아 북한 평양 공항을 출발하면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의 배웅을 받는 모습. 2024.03.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언론에 “북러는 항공 여행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광객을 위한 전세기편이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코즐로프 장관은 ”다만 정규 항공편 재개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월9일 러시아는 북한의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관광객을 보냈다. 북한이 봉쇄를 해제한 뒤 받은 첫 외국인 관광객이기도 하다.러시아 11개 지역에서 온 1차 관광객 98명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여행한 뒤 2월12일 귀국했다. 만수대기념비와 주체사상탑, 소련군기념비, 김일성광장, 마식령스키장 등을 방문하고 만경대학생소년궁에서 공연을 관람했다.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비롯한 북한 경제대표단은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북한 대표단은 양측의 협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고, 29일에는 크렘린궁 박물관과 무기고 등을 둘러보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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