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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컵대회, 10월1일 개막···신생팀·아시아쿼터 주목
입력 2022.09.29. 11:15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신생팀 고양 캐롯, 공식 데뷔 무대
아시아쿼터 제도, 일본에서 필리핀까지 확대한 첫 시즌
선수 등록 마치면 신인들 출전 가능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22~2023시즌 프로농구 판도를 내다볼 수 있는 2022 KBL 컵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다.
오리온을 인수해 새롭게 창단한 고양 캐롯의 공식 데뷔 무대다.
'농구대통령' 허재 대표이사 체제로 지난 시즌까지 안양 KGC인삼공사 사령탑을 맡았던 김승기 감독이 초대 감독으로 자리했다.
서울 SK, 서울 삼성과 A조에 편성된 캐롯은 10월1일 오후 2시 삼성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공식 데뷔전이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주축 이승현을 전주 KCC에 내줬고, 이대성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현금 트레이드하면서 전력누수가 있다. 대신 인삼공사에서 김승기 감독과 함께 했던 슈터 전성현을 영입했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선 알바노(DB), 저스틴 구탕(LG),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벨란겔(가스공사), 렌즈 아반도(인삼공사), 크리스찬 데이비드(삼성)까지 6명이다.
필리핀은 국제무대에서 빠르고 현란한 가드들이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대표팀을 괴롭혔던 선수들도 많다. 이들이 KBL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캐럿은 일본 국적의 모리구치 히사시를 아시아쿼터 제도로 영입했고, SK, 수원 KT, KCC는 영입 소식이 없다.
컵대회 출전을 위해선 선수 등록을 해야 하는데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알바노, 구탕, 아바리엔토스, 벨란겔 4명만 부지런하게 등록을 마쳤다.
지난 27일 있었던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선수들도 등록 절차를 마치면 출전할 수 있다. 새로운 외국인선수들의 모습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KBL 소속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총 11개팀이 참가한다.
세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한 조만 두 팀이 경쟁한다.
B조에선 원주 DB, KT, KCC가 경쟁한다. 창원 LG, 상무, 인삼공사는 C조다.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D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최우수선수(MVP)상의 주인공은 300만원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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