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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장관, 다음달 독일 방문···'담대한 구상' 외교 본격화

입력 2022.09.29. 10:2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10월 2~5일 독일 통일 기념식 참석 및 대통령 예방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남북당국회담 제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권영세 장관이 '독일 통일의 날' 32주년 기념행사 참석 및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고 통일부가 29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독일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권 장관은 독일 통일 직후(1992~1993) 독일 연방법무부에서 파견 검사로 근무하며 동서독 통일과정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방독을 통해 독일 통일의 교훈을 되살리고,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독일 통일 기념행사는 1990년 10월 3일 통일 선포 이후 16개 연방주에서 매년 번갈아가며 열린다. 올해는 구동독 지역 튀링엔주의 주도인 에어푸르트(Erfurt)에서 기념식이 개최된다.

권 장은 이어 4일 오후에는 마이어 대통령을 예방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해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와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또 전날에는 보도 라멜로 연방 상원의장 겸 튀링엔주 총리와 면담을 갖고 독일 통일의 교훈과 남북통합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교환할 예정이다.

통일부가 지원하는 재외동포 통일문화행사인 '백두대간 제3의 정원' 기념식을 축하하고, 베를린으로 이동해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초청 간담회 등에도 참석한다.

이 밖에 외교보좌관을 만나 동서독 통일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고, '베를린자유대 2030 대학생 대상 특강'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과 담대한 구상 등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고위급 협의를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과 아세안 국가, 중국, 유럽연합(EU) 등을 대상으로 한 통일외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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