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2편 예매 1·2위···극장가 활기 찾을까
입력 2022.09.28. 08:06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정직한 후보2·인생은 아름다워 28일 개봉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한국영화 '정직한 후보2'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예매 관객수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7일 '공조2:인터내셔날' 개봉 이후 3주 간 이렇다 할 한국영화 개봉작이 없던 극장가는 두 작품이 동시에 관객을 만나면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2'는 28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6만894명으로 실시간 예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점유율은 25.5%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예매 관객수 4만3794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예매 점유율은 18.3%다.
'정직한 후보2'는 2020년 2월 개봉한 '정직한 후보'(153만명)의 후속작이다. 정치인 '주상숙'이 또 한 번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배우 라미란이 주상숙을 연기했고, 김무열·윤경호 등도 다시 출연했다. 연출 역시 전작을 만든 장유정 감독이 맡았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배우 염정아와 류승룡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다. 폐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주부 '세연'이 무심한 남편 '진봉'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는 여행을 함께 가자고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염정아가 세연을, 류승룡이 진봉을 맡았다. 박세완과 옹성우도 출연했다. 연출은 '국가부도의 날'(2018)을 만든 최국희 감독이 했다.
한국영화 2편이 같은 날 개봉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조2' 개봉 후 250만명에 육박했던 주말 관객수(9월9~11일)는 이후 3주 간 이렇다 할 영화가 나오지 않으면서 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9월23~25일). 업계는 '정직한 후보2'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쌍끌이 흥행을 하게 되면 주말 관객수가 250만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한편 27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공조2'(5만8275명·누적 561만명), 2위 '늑대사냥'(2만3070명·누적 34만명), 3위 '아바타 리마스터링'(9810명·누적 12만명), 4위 '육사오'(6694명·누적 193만명), 5위 '인생은 아름다워'(3823명·미개봉)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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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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