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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사행성 PC방서 강도행각 벌인 40대 검거

입력 2022.09.28. 07:5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범행 38시간 만에 대전서 검거…구속영장 신청 방침

【광주=뉴시스】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2019.02.13.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시내에 있는 사행성 PC방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범행 38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PC방 업주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 57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사행성 PC방에서 50대 남성 업주 B씨를 위협, 현금 200여 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손님을 가장해 PC방에서 머물며 업주 B씨가 홀로 남아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계산대 위에 놓인 스프레이 통으로 때릴 듯 시늉하는 등 위협적인 언행으로 현금을 요구했고, 겁먹은 B씨는 수중에 있던 현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강력 2개 팀을 동원, 전남 장성과 전죽 익산·전주 등을 거쳐 A씨를 추적했다.

이후 첩보를 입수,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대전 신탄진역 상행선 열차에서 내리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며 경찰 수사를 따돌리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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