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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통사고 '광주는 늘고, 전남은 줄고'
입력 2022.09.27. 17:28 댓글 0개광주지역 외국인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전남지역 외국인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서울 서초갑)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외국인 교통사고는 505건에 이른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25건의 외국인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47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280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목숨을 잃고 415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2017년 광주 27건·전남 43건, 2018년 27건·55건, 2019년 48건·69건, 2020년 57건·61건, 2021년 66건·52건으로 광주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전남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외국인 교통사고 부상자 또한 광주는 같은 기간 52명→ 43명→ 70명→ 77명→ 105명으로 증가세가 뚜렷한 반면, 전남은 67명→ 84명→ 105명→ 91명→ 68명으로 줄었다.
최근 5년간 전국 외국인 교통사고 1만6건을 사고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차 대 차'가 79.5%로 가장 많았고, 전체 사망자 170명 중 53.5%도 '차 대 차'에 의한 사고로 분류됐다.
조 의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교통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예방조치는 미흡한 실정이다"며 "외국인이 거주지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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