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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서 방출된 안두하, 피츠버그 이적 확정

입력 2022.09.26. 09:5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지난 2018년 오타니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 2위

이후 기량 떨어지며 주전경쟁 밀려…지난 6월 트레이드 요청도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미겔 안두하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2회 말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022.09.09.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기량 하락으로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할당된 미겔 안두하가 배지환, 박효준이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갔다.

피츠버그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이버 클레임으로 안두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두하는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의 지명할당으로 웨이버로 공시됐다.

불과 4년 전만 하더라도 안두하는 573타수 170안타와 27개의 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 0.297을 찍으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두하는 뉴욕 양키스의 미래 강타자로 각광받았지만 2019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 이후 줄곧 기량이 하락했다. 올 시즌 겨우 27경기에서 홈런 1개만을 터뜨리는 등 트리플A와 빅리그를 오가기도 했다.

결국 안두하는 지난 6월 뉴욕 양키스에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는 기량 발전은커녕 저하가 계속 이어진 안두하를 보고 있을 수 없었고 결국 지명할당 조치를 내렸다.

안두하가 피츠버그에서 뛰게 됐지만 주전을 꿰찰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안두하의 포지션인 3루수에는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마이클 차비스, 로돌포 카스트로가 버티고 있다.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긴다고 해도 차비스가 있다. 외야에는 벤 가멜과 브라이언 레이놀즈, 잭 스윈스키, 칼 미첼 등이 즐비하다.

비록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팀이라고는 해도 안두하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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