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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이틀동안 5105건·4900억원 신청 접수

입력 2022.09.19. 14:38 댓글 2개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에 이틀 동안 5100여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둘째 날인 지난 16일까지 5105건(약 4900억원)이 신청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신청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총 2406건(2386억원)이 접수된 것을 감안하면, 16일엔 하루 동안 2699건(약 2514억원)이 접수된 것이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2597건(2531억원)이 신청됐고, 6대 은행 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 2508건(2369억원)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금리로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 8월16일까지 제1금융권·2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주담대를 대상으로 한다. 만기가 5년 이상이면서 만기까지 금리가 완전히 고정돼 있는 주담대와 보금자리론·적격대출·디딤돌대출 등 정책모기지는 제외된다.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시 해당 주택의 시가(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를 우선 이용하되, 시세가 없는 경우 공시가격과 현실화율을 활용한다. 한도는 25조원으로 접수는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선정된다.

주금공과 은행들은 신청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에 주택가격별 순차접수를 받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시기를 분산했다.

이에 따라 신청 셋째 날인 19일엔 출생연도 끝자리 1·6, 20일엔 2·7, 21일 3·8, 22일 4·9, 23일 5·0, 26일 1·6, 27일 2·7, 28일 3·8, 29일과 30일엔 끝자리와 상관없이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차주면 신청 가능하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차주들은 다음달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 4·9는 10월6일, 7일은 5·0. 11일 2·7, 12일 3·8, 13일 1·6, 14일과 17일엔 끝자리와 상관없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차주면 신청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변동금리대출 이용자 중 아직 금리조정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고객은 높아진 대출금리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으나, 향후 적용될 금리를 확인하고 안심전환대출 이용기회를 적극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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