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5개구 근로자 연봉, 전국 평균 밑돌아···남구가 1등

입력 2022.08.24. 17:15 수정 2022.08.24. 17:33 댓글 2개
김회재 의원, 국세통계연보 분석
여수·순천·광양만 전국 평균이상
광주 5개구 모두 전국 평균이하


광주·전남 27개 지자체 가운데 여수·순천·광양을 제외한 24개 지자체의 근로자 1인당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3천 830만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을)이 24일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분석한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에 의하면, 2020년 전국 근로자 평균 연봉은 3천830만원이다.

광주 근로자 연봉은 5개구 모두 전국 평균 연봉에 미치지 못했다.

남구가 3천780만원으로 광주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서구 3천750만원, 동구 3천700만원, 광산구 3천560만원, 북구 3천400만원이었다.

전남 22개 지자체 중에서는 광양(4천230만원)·여수(4천8만원)·순천 (3천860만원)만 근로자 전국 평균 연봉 보다 높았고, 나머지 지자체는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시군별로 보면 무안 3천730만원, 영광 3천540만원, 나주 3천450만원, 신안 3천360만원, 곡성·장성 3천350만원, 담양 3천310만원, 장흥 3천230만원, 진도 3천210만원 등이었다.

또한 강진 3천170만원, 목포 3천150만원, 함평 3천110만원, 완도 3천9만원, 화순 3천8만원, 보성 3천5만원, 구례 3천4만원, 고흥 3천3만원, 영암 3천만원, 해남 2천98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1인당 평균 연봉 상위 10개 시·군·구 모두 수도권으로 확인됐다.

김회재의원

강남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천4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3천610만원 많은 것이다.

또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적은 부산 중구(2천520만원) 대비로는 2.95배나 높은 수준이다

반면 하위 10개 시·군·구 중 수도권은 경기의 포천시(2천820만원), 동두천(2천800만원) 단 두 곳에 불과했다.

하위 10개 지자체에 광주·전남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회재 의원은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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