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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진태현 "딸 장례·발인 마쳐···더 값지게 살겠다"

입력 2022.08.20. 00:0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진태현, 박시은 2022.06.16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탤런트 박시은(42)·진태현(41) 부부가 출산 3주를 앞두고 아이를 안타깝게 떠나 보낸 가운데, 이들이 아이의 장례와 발인 소식을 직접 전했다.

진태현은 19일 소셜 미디어에 "저희 두 사람은 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중에 딸 태은이 장례와 발인까지 잘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 준비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나 부탁 드리고자 정중하게 말씀 드리는 건 저희 가족은 세상을 자극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살지 않는다"면서 "이 모든 시간을 조용히 지나갈 수 있지만 그래도 저희가 직접 이렇게 소식을 알려야 우리 가족, 이 모든것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편해질수 있다"고 근황을 직접 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 더 값지게 살겠다고 약속하겠다"면서 "우리 아내와 떠난 아이를 위해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소식을 전해주십사 부탁드린다. 더 좋은 모습으로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앞서 "2022년 8월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이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다"며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알렸다.

이후 연예계 동료들은 물론 일반 대중도 이들 부부에게 위로를 건넸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2019년 딸 다비다(24)를 입양했다. 2년 여만인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2번의 유산이 있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너무 힘들었다"며 "지난해 12월 또 한번의 자연스러운 기적이 찾아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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