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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매일시장 상인 눈썰미에 70대 상습 소매치기 덜미
입력 2022.08.19. 20:09 댓글 0개[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장날마다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70대가 시장 상인들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전통시장에서 지갑을 잇따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과 18일 총 2차례에 걸쳐 광주 광산구 송정동 송정매일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60대 여성 B·C씨의 지갑과 귀금속 등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이 물건을 고르는데 정신이 팔린 틈을 노려 가방에서 지갑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달아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에서 인상착의를 특정, 시장 상인들을 통해 '장날마다 자주 보이던 이상한 사람'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장날이었던 18일 시장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상인의 목격담을 듣고 추적해 범행 후 도주하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과거 동종 전과로 복역하다 지난 4월께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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