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명절 앞 장바구니 물가 폭등 조짐···가격 안정화 절실

입력 2022.08.17. 17:49 수정 2022.08.17. 18:59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며 명절 분위기가 서늘해지고 있다. 올여름 신선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최근 폭염과 폭우까지 농가를 덮쳐 차례상 물가가 심상치 않다.

기획재정부 자료를 종합하면 7월 말 기준 20대 성수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추석 기간과 비교해 7.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무(42.8%), 배추(33.7%), 감자(33.6%), 닭고기(9.5%), 돼지고기(4.9%) 등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가격 정보에 의하면 지난 1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이 6천762원으로 1년 전(4천456원)보다 51.8% 올랐다. 오이가 49.6%, 토마토 54.3%, 풋고추 47.0%, 애호박 44.6%, 대파 41.8% , 무 41.5%까지 오르는 등 밥상물가가 천정부지다.

문제는 추석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늘어나 앞으로 가격은 더 오를 것이란 우려다. 최근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물가가 7%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촌 공동체기업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농촌 공동체기업 제품 추석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 오는 22일부터 9월8일까지 3주 동안 14개 추석 성수품 물량을 일반적인 공급보다 1.5배 수준 확대하고, 소비 쿠폰을 활용해 대형마트 할인판매,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선물꾸러미를 시중가 대비 할인판매 하는 등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앞 폭등 조짐을 보이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민생과 국민을 위하는 길은 말이 아니라 국민 일상을 편안케 하는데 있다. 관련 부처의 총력대응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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