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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후보 "광주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추진"
입력 2022.08.16. 14:57 수정 2022.08.16. 16:07 댓글 0개"독선과 무능, 오만으로 폭주한 尹 정권 심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민주당 최대 지지지역인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일명 '5·18보상법', '고향사랑기부금법' 등을 통과시켜 광주·전남 숙원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는 한편 광주 군공항 이전을 국가사업화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독선과 무능, 오만으로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5·18보상법을 통과시켰다. 성폭력 피해자와 수배·연행·구금자도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사실혼 배우자도 5·18민주화운동 관련 유족 범위에 포함했다"며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지원 확대에 앞장선 점을 밝혔다.
또 서 후보는 "행안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이던 '고향사람기부금법'을 여야 원내수석과 법사위 간사들을 설득해 뚝심 있게 통과시켰다"며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광주시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고 정책지원관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의회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광주시의 오랜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를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원,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저를 정치로 이끈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 후보는 고 안병하 치안감 막내아들인 안호재 대표와 함께 "5·18 당시 시민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한 고인의 유족과 함께 밀정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을 촉구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서 후보는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 서 후보는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내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라며 국회 차원의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치 추진을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전남 최고위원 선거는 18일~20일 동안 권리당원 투표가 실시되며, 대의원 투표는 21일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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