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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 익산시 대표 문화행사 자리매김

입력 2022.08.16. 14:14 댓글 0개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시는 ‘문화재 야행’이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익산시 제공) 2022.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문화재 야행’이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야행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세계유산인 백제왕궁과 탑리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기간 동안 백제왕궁 일원에 2만4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야행을 즐겼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운영됐다.

시는 ‘왕궁에 나타난 백제무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야행에서 달빛을 따라 왕궁 일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야행에서는 백제왕궁 곳곳에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몽중화 미디어파사드, 최신 기술로 백제왕궁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백제왕궁 ICT 박물관 프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통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사리장엄구 모양 등 만들기, 문화재 야행을 위해 양성한 해설사 왕궁이의 해설 투어, 백제왕궁 후원 산책, 세계유산 유적지에 누워서 보는 이색 체험, 야(夜)심한 밤 ‘별멍’ 등의 이색체험이 펼쳐졌다.

특히 백제왕궁박물관을 야간 개방해 다양한 체험과 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왕궁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시는 문화재 활용 등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야행의 일부 포토존과 경관조명을 연장 전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백제무왕이 천도한 백제왕궁에서 문화재 야행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2023년에는 더욱 알차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획하여 전국에서 찾는 대표 야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9일 백제왕궁에서는 한가위 소원등 날리기 행사가 진행되며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륵사지에서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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