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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페미니즘 그렇게 중요하다면 자기 돈·시간으로"

입력 2022.08.13. 11:1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버터나이프크루 같은 사업, 공공성·생산성도 없다"

"사업 중단을 넘어 사업 전체가 감사 받아야 한다"

"향후 여가부 각종 지원사업 꼼꼼하게 따져볼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대책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과 운영단체가 여성가족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전면 중단을 비판하자 "성평등과 페미니즘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자기 돈으로 자기 시간 내서 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해당 사업 계획 내용을 일일이 열거해 문제점을 지적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가부가 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을 전면 중단한 것에 대해 관련 단체와 민주당이 비난하고 나섰다"며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는 해당 사업이 3년 동안 이어져 왔다면서, 버터나이프크루를 지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 자체가 틀렸다"며 "오히려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사업에 혈세가 3년 동안 들어갔다는 것이 개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버터나이프크루의 어떤 사업은 한국영화에 성평등 지수를 매겼다. 여성감독, 여성작가,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성평등 지수가 높다고 한다"며 "여성 비중이 높아야 성평등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우습지만, 이런 사업을 왜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좀 더 보자. 공유주방에서 밥먹고 성평등 대화하기, 여성들에게 ‘넷볼’이라는 공놀이를 가르치기, 모여서 파티하고 벽화 그리기, 비혼 여성들의 페미니즘 연극 연습하기, 여성운전 고취 캠페인, 여성주의 방법으로 몸의 감각 깨우치기 등등이 있다"며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내역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밥먹고 토론하고 노는 거 자기 돈으로 하면 된다. 연극, 운전, 운동 배우고 싶으면 자기 돈 내고 학원 다니면 된다"며 "이런 것까지 국민 혈세로 하려고 하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구나 올해 버터나이프크루 지원 단체 중 '페미위키'라는 곳이 있다"며 "성매매 관련 정보와 성매매 중 수사기관의 단속에 적발 시 증거물 인멸, 거짓 진술 대처 방법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고 한다. 이런 곳에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성평등과 페미니즘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자기 돈으로 자기 시간 내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이념이 당당하다면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될 일"이라며 "왜 이념을 내세워서 세금 받아가려고 하느냐. 그러니까 관제 이데올로기라고 비판받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사업은 공공성도 생산성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 납세자로서 가져야 할 긍지를 저해하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넘어 사업 전체가 감사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여가부의 각종 지원사업을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4일 여가부가 버터나이프크루 4기를 출범한 것과 관련해 "여가부 장관과 통화해 해당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남녀갈등 개선이란 사업 효과 미비, 지원 대상의 페미니즘 경도, 관제 이데올로기 우려, 여가부의 관성 등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아울러 자신이 발의한 여가부 폐지 법안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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