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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광주복합쇼핑몰 구상 다음주 발표···입지는 어디?

입력 2022.08.11. 11:45 댓글 17개

기사내용 요약

규모, 위치, 형태 관심…터미널부지 활용 `난망'

[광주=뉴시스] 광주신세계가 내년1월9일까지 건물 외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금빛 점등을 연출한다.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2021.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신세계그룹의 광주 복합쇼핑몰 구상이 다음주 발표된다.

11일 광주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3일 복합쇼핑몰 관련 설명회를 취소한 뒤 1달여 만에 기존 컨셉트를 업그레이드한 구상을 발표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대형복합쇼핑몰의 규모와 위치, 형태 등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복합쇼핑몰의 입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버스터미널) 부지 일부를 빌려 백화점을 운영 중인 광주신세계가 터미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제3의 부지 제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계획시설인 터미널 이전의 물리적 시간과 높은 지가 등이 대형쇼핑몰 부지로 활용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신세계의 자회사인 광주신세계가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이마트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이 2013년 복합쇼핑몰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곳으로 그동안 ㈜이마트는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광주신세계 주도로 추진된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이 규모나 형태, 위치 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대형 복합쇼핑몰 구상을 그룹차원에서 다음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면서 "광주시민이 원하는 복합쇼핑몰이 무엇인가, 콘텐츠 등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그룹차원에서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 2015년 현재 광주신세계, 이마트 광주점과 추가 부지를 합쳐 총 21만3500㎡규모의 부지에 특급호텔과 면세점을 포함한 복합시설유치를 추진했으나 시민단체와 자영업자들의 반대로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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