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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생계안정 지원"···정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확대

입력 2022.06.29. 13:2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농식품부, 중소마트·온라인몰 등 구매처 늘려

농식품바우처, 매월 4만원 농산물 이용권 지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쌈채소를 고르고 있다. 2022.05.27.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15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인 '농식품바우처 시범 사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바우처 시범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과일·채소·육류 등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하고 식생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2020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15개 시·군·구에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4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0~2021년 농식품바우처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식사 시 원하는 만큼 충분한 음식을 섭취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34.8%에서 51.4%로 16.6%포인트(p) 늘었다. 다양한 음식을 섭취했다고 응답한 비중도 25.3%에서 49.4%로 24.1%p 증가했다.

정부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사용처인 농협 하나로마트, 지역농식품(로컬푸드) 직매장, 농협몰뿐만 아니라 중소마트, 온라인몰 등으로 구매처도 확대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 강화와 농산물 소비 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양질의 농식품 공급으로 영양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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