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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25 전사자 박동지 이등상사 등 12명 합동 안장

입력 2022.06.29. 12:3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서 안장식

[서울=뉴시스] 24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 67기 및 간부사관 43기 통합임관식'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2.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은 2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각각 8위와 4위의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을 열었다.

유해 8위가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 합동안장식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렸다.

같은 시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4위 합동안장식은 여운태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개최됐다.

12위 중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간 유해는 박동지 이등상사(현 계급 중사), 김일수·노재균·이우서·홍인섭 하사(현 계급 상병), 안승원·김종술 일병, 김학수 일병 등 8위다.

유족 요청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유해는 김재규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 박기성·조응성 하사(현 계급 상병), 김진욱 일병 등 4위다.

이들 중 박동지 이등상사는 1928년 전북 정읍에서 4남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948년 결혼 1년 만에 생계를 위해 입대했다가 1950년 7월 23세로 전사했다. 후일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아내는 평생 남편이 군복 입고 찍은 사진을 방에 걸어두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 2019년 생을 마감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조사에서 "선배님들께서 이뤄 오신 승리의 발자취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든든한 토대가 됐다"며 "육군은 이 땅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계실 또 다른 호국영웅님들을 끝까지 찾아서 단 한 분도 홀로 남겨두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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