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낭만 가득한 야외 공연
입력 2022.06.27. 17:00 댓글 0개기타리스트 장하은 기획공연부터
4개 시립예술단 선물 같은 무대 등
위로와 재미 선사하는 시간 '기대'
여름밤은 특별하다.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이고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 특별한 시간에 감성과 낭만을 더할 야외공연이 광주의 여름밤을 물들인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펼치는 한여름밤의 축제 '아트 위크'(ART WEEK)가 그것.
코로나19를 이겨낸 광주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한 주는 7월 6일부터 14일까지 오후 8시 광주광역시청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시립예술단 공연은 물론 기획 공연까지 연달아 열리며 '문화도시' 광주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아트 위크 첫 시작인 6일 밤은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사랑스러운 공기로 가득 채운다. '이웃과 가족이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를 주제로 한 이번 무대는 스페인 춤곡 '룸바',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퀸 '보헤미안 랩소디', 파헤벨 '캐논',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친숙한 연주곡으로 채워진다.
장하은은 지난해 JTBC '슈퍼밴드Ⅱ' 결승에 진출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재해석한 무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기타 연주 영상은 5천만 뷰를 넘기는 등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7일은 시립국악관현악단이 '힐링 썸머 콘서트'를 꾸민다. 소리꾼 이은비, '조선 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장새납 연주자 이영훈이 협연하며 경기민요 대가 김영임과 김규형 시립창극단 예술감독도 무대에 함께 올라 시민들의 흥을 고조시킨다.
8일은 시립창극단이 '한여름 밤의 울림'을 선사한다. 단막창극 '여보소 뺑덕이네'를 비롯해 판소리 수궁가를 소재로 창작한 퓨전 재즈 '토끼 이야기'를 김규형 예술감독이 모듬북 연주하는 등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민다. 또 가무악과 북가락이 이어지는 총체극 '신의 소리'도 선보인다.
9일에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싱 어롱 콘서트'를 펼친다. 그동안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로 이용됐던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의 재시작을 축하하고 기념하며 '다 함께 노래하자'는 의미를 담아 무대를 선사한다. '썸머 메들리' '비들즈 앤 BTS' 등 다채롭고 풍성한 곡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14일과 15일 시립발레단이 '빛의 정원Ⅱ'으로 장식한다. 지난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서 선보여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발레 명작 하이라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돈키호테' 중 '큐피트'와 파드 되, '가야네' 중 '사브레 댄스'(칼의 춤) 등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백조의 호수' 중 '러시안 댄스',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발푸르기스의 밤'을 선보이며 명작의 감동으로 밤을 물들인다.
하경완 광주문예회관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낸 광주 시민을 위해 그리고 침체된 공연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립예술단이 마련한 특별한 무대"로 "여름날 밤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가능하며 광주문예회관 홈페이지나 티켓링크에서 1인 4매까지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주차 또한 오후 5시30분 이후 시청 주차장에 무료로 가능하다. 우천시엔 공연이 취소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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