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오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운항 재개···중단 2년3개월만

입력 2022.06.28. 06:1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29일 오전 8시45분 'OZ1085편' 운행 시작

대한항공도 같은날 오전 9시 하네다 행

정부, 지난 22일 김포-하네다 운항 발표

한·일 국적 항공사 4곳…주 2회씩 운항

내달 항공기 운항 확대…항공 수요 고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지 2년3개월 만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2.06.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오는 29일부터 한·일 양국 수도의 관문 공항인 김포-하네다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지 2년3개월 만이다.

2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8시40분과 9시 각각 아시아나항공 OZ1085편과 대한항공 KE707편이 김포공항을 이륙해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이날 공사는 항공기 출발에 앞서 기념식도 개최한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가장 짧은 거리로 잇는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개선에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5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며 두 항공사의 여객기들은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승객 50여명을 각각 태우고 같은날 오후 2시25분과 2시45분 김포공항으로 되돌아 올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일본정부와 이달 29일부터 김포-하네다 공항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 국적 항공사 4곳이 운행을 재개하며 대한항공(수·토)과 아시아나항공(수·토), 일본항공(목·일), 전일본공수(월·금)가 각각 주2회씩 운항하게 된다.

또한 양국은 운항 횟수도 수요 증가추세와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7월부터 항공기 운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 2003년에 운항을 개시한 이후 대표적인 한·일간 비즈니스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노선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년 넘게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공사 관계자는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양국의 수도를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노선으로 한일 교류의 상징성이 있다"며 "이번 노선재개를 시작으로 국제선 회복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