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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 석유 가격상한제 도입 합의···수입 억제 위해"

입력 2022.06.27. 17:44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각국으로의 러시아 수입품에 관세 인상도 약속

러 전쟁 노력 지원하는 수백명 러 관리·단체에 새 제재

[크루엔=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6일(현지시간) 독일 크루엔의 엘마우성에서 개막해 G7 정상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이사회 의장. 2022.06.27.

[엘마우(독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관리가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4개월 간의 전쟁을 지원하는 수백명의 러시아 관리들과 단체들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것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동 지원 노력의 일환이다.

정상들은 독일 알프스에서 열린 3일 간의 정상회담에서 가격 상한선을 찾기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가격 상한선이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향후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G7 재무장관들이 해결해야 한다.

G7 국가들은 또 미국이 570개 품목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와 함께 전쟁 중 재무장 노력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방위 공급망을 겨냥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각 국가로의 러시아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약속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익명을 전제로 밝혔다. 이날 G7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상 연결로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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