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117번째 광주명예시민에 ´경남 출신´ 정태호 의원

입력 2022.06.27. 17:12 수정 2022.06.27. 17:16 댓글 0개
광주형일자리 성공·지역 일자리 창출 등 기여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정태호 국회의원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정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구을)에게 117번째 광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탄생에 기여한 공로로 추진됐다.

경남 사천 출신의 정태호 국회의원은 광주형일자리 사업 성공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2018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일자리 수석 시절 당시 광주를 수 차례 오가며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지역 노동계간 입장을 조율했던 인물 중 하나다.

특히 2018년 8월과 12월 노동계가 불참선언을 하면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자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청취, 노동계에 중재안을 제안·설득하며 2019년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간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 체결에 기여하는 등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밑바탕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게 됐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광주시-현대자동차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0년 6월15일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으며, 2021년 4월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을 준공, 그해 9월부터 경형 SUV 캐스퍼를 양산하고 있다. 현재 600여 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제도화해 LG화학, 노동계, 경북도, 구미시 등이 참여한 구미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 기여하는 등 전국 확산에도 노력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은 광주시민이 이룬 역사적 성과이고 쾌거이지만, 정태호 국회의원님의 확고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다"며 "광주형일자리 시즌1에 이어 광주를 친환경자동차산업 메카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시즌2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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