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 일가족 차량 변속기 '주차 P' 의문···엇갈린 분석뉴시스
- "글로벌 시장 최악의 상반기···더 나빠질 수도" WSJ뉴시스
- 경기남부 최고 체감온도 '35도'···무더위 지속뉴시스
- '미우새' 이세희 "설거지 가장 하기 싫어···4일 동안 안해"뉴시스
- 백예린 밴드 더 발룬티어스, 콘서트 앞두고 신곡···'뉴 플랜트'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정치(7월3일 일요일)뉴시스
- '실종 일가족 참변' 차량 추락 경위 등 과학적 입증 남아뉴시스
- LG엔솔, 락업해제·성장성 우려에 공매도 악재 '첩첩산중'뉴시스
- [죄와벌]고지서 위조해 자녀 장학금 받은 목사···벌금형뉴시스
- 추경호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 발언 '후폭풍' 계속···속내는?뉴시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24일 인천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은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낮 기온은 30도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덥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옹진군 18도, 강화군·계양구·남동구·동구·미추홀구·서구·연수구·중구 19도, 부평구 20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계양구·남동구·부평구·서구·연수구·중구 26도, 강화군·동구·미추홀구 25도, 옹진군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서해중부앞바다는 바람이 초속 5~12m로 불어 바다의 물결은 0.5~2m 내외로 일겠다.
인천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비가 그친 후 당분간 잦은 비와 함께 집중호우가 올 가능성이 높겠다"며 "이번 비는 강수량의 지역 간 차이가 크고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많겠으니, 사전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시스 기사제공.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
실종 일가족 차량 변속기 '주차 P' 의문···엇갈린 분석 기사내용 요약"방전 예방 설계 따라 작동한 전자제어장치가 변속""바다 입수 충격에 운전자가 변속기 건드렸을 수도"[완도=-뉴시스] 이영주 기자 =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모(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인양되고 있다. 2022.06.29. leeyj2578@newsis.com[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한 달 넘게 실종됐던 조모(10)양의 일가족이 숨져 있던 승용차의 변속 기어가 해상 인양 당시 주차 모드(P)에 놓여 있었던 데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차량 설계에 따른 전자 제어장치 개입 여지, 입수 충격으로 차내 운전자 신체가 흔들리며 변속기를 건드렸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바다에서 인양된 조양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은 당시 변속기 기어 레버가 주차 모드 'P'에 놓여있었다.일가족이 탔던 차량은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다. 2018년 형으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다.변속기 안에 클러치가 내장·자동 조작돼 운전자가 클러치를 밟지 않아도 기어를 바꿀 수 있는 기계식 자동 변속기다.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차량의 변속기에 전자 제어 장치가 작동하는 지를 눈 여겨보고 있다.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순간 배터리 침수를 막고자, 제어 장치가 기어를 자동 변속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손병래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수동(기계식) 변속기 차량은 기어 레버·클러치·변속기가 서로 연결돼 동력을 주고받는다"며 "하지만 듀얼 클러치 변속기 차량에는 다수의 클러치를 다루기 위해 전자 제어 방식이 쓰인다. 즉 기어 레버·클러치·변속기가 서로 전기 신호를 주고받으며 (자동) 변속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차량이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빠지면 배터리가 침수돼 방전으로 이어진다"며 "최근 출시 차량에는 방전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사로 미끄러짐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제어 장치가 주차 기어로 자동 변속하는 설계가 적용됐다. 일가족의 차량도 전자 제어 장치가 방전 직전 개입해 기어를 주차 모드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추론했다.또 "결국 차량 변속기 부품을 분해, 외부의 물리적 힘이 변속기에 작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 제조 공정의 설계 지침 등도 검토해야 한다"며 "같은 차종·연식의 차량이 침수 상황에서 변속기를 자동 제어하는지 등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완도=뉴시스] 류형근 기자 = 조유나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량이 한달여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인양된 가운데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2022.06.29. hgryu77@newsis.com반면 해상 추락 직후 충격으로 몸이 앞으로 쏠린 운전자가 변속기를 건드렸을 것이라는 추론도 있다.김철수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달리는 차량이 물에 빠지면서 해수면에 부딪힌 충격으로 운전자의 몸이 앞으로 쏠려 변속기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운전자가 평소 습관대로 오른손을 기어 레버 위에 올려놓았을 경우 이런 가정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차량이 멈춘 상태(변속 기어 주차 P)에서 만조 시간대 들어찬 바닷물에 휩쓸렸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다 바다에 추락했을 것이다. 바닷속에서 라디에이터 덮개가 발견된 점, 차량 범퍼 일부가 부서진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운전석만 잠기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운전자인 조씨가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송 교수는 "아버지 조씨가 탈출을 위해 차 문 손잡이를 잡아당겨 잠금 장치는 해제했으나 바닷속 수압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수석·뒷좌석 문은 잠겨있는데 운전석만 잠겨있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차량 제조사인 아우디 관계자는 "출고 차량 제원표 등을 볼 때 조씨 차량은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이 맞다"며 "다만 침수 상황에 변속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현재 수사 중인 만큼 확인해주기 어렵다. 경찰 수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앞서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생인 조양과 부모는 지난 5월 1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1주간 머물렀다.이후 지난 5월 30일 밤 일가족이 조씨의 아우디 차량을 타고 황급히 펜션을 빠져나갔고, 이튿날인 31일 새벽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서 일가족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졌다.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29일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앞바다 펄에 묻혀 있던 아우디 차량을 인양, 내부에 숨져 있는 조양 일가족을 발견했다.경찰은 아버지 조씨의 차량 추락 사고와 관련해 고의 사고·단독 교통사고·범죄연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차량 결함 또는 고장 여부 등도 살피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했다. 또 차량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 저장 장치를 복원·분석한다.◎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 · '실종 일가족 참변' 차량 추락 경위 등 과학적 입증 남아
- · 경기남부 최고 체감온도 '35도'···무더위 지속
- · [죄와벌]고지서 위조해 자녀 장학금 받은 목사···벌금형
- · 인천, 찜통더위 계속···낮 기온 30~34도
댓글0
0/300
많이본 뉴스
- 1파란·분홍 수국 군락 환상적...7월 전국 '수국 축제'..
- 2어느 편의점주의 눈물···"14시간 일해야 월급 80만원"..
- 3여수서 일가족 탄 승용차 낭떠러지 추락···3명 부상..
- 4무알코올 맥주, 음주운전 걸릴까...직접 측정 해봤습니다..
- 5[분양캘린더]7월 첫째 주 4253가구 분양···견본주택 7곳 ..
- 6[고물가 大위기]①외환위기 이후 24년만···밀려오는 6%대 경..
- 7[상반기 부동산 결산②] 거래 급감 속 서울 아파트는 증여 늘어..
- 8'태풍 차바·에어리 대비' 김영록 전남지사, 긴급 점검 지시..
- 9[백내장보험금어쩌나①]갑자기 왜 난리인가..
- 10[집피지기]중개업소에 앉아 있다고 공인중개사는 아니다..
댓글많은 광주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