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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여름밤, 한국음악에 물들다

입력 2022.06.24. 04: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뮤지컬 마리퀴리·한예종 풍물공연단·악단광칠·한폴 재즈그룹 공연

악단광칠. 2022.006.22. (자료=해외문화홍보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음악이 폴란드의 여름밤을 물들인다.

뮤지컬 마리퀴리팀·한예종 풍물공연단·악단광칠·한폴 재즈그룹 등 한국 음악인들이 다음달 폴란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마리퀴리'는 지난해 11월 바르샤바 실황 상영회 후 현지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22회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폴란드 대표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야외 전용 공연장에서 다음달 2일 뮤지컬 실황 상영회를, 4일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 마리퀴리역의 배우 김소향을 비롯한 뮤지컬 배우 7인이 폴란드 팬들을 직접 찾아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풍물공연단 'K-Arts 한누리'팀도 바르샤바 중심에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연희의 흥과 매력을 전한다.

이들은 29회 '거리예술축제' 초청을 받아 다음달 2일 바르샤바 최대 관광지인 잠코비 광장 거리 퍼레이드와 마켓광장 공연에 참여한다. 길놀이·판굿·사물놀이·봉산탈춤 등 공연을 펼친다.

최근 미국, 캐나다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 해외팬들을 '코리안 샤머닉 펑크'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 '악단광칠'도 다음달 4~5일 폴란드를 찾는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바르샤바 재즈팬들의 명소인 자스민 클럽과 공동으로 '악단광칠'을 초청, 폴란드에 현대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우리 국악을 소개한다.

한국-폴란드 재즈 음악인들의 합작 그룹인 '서민진 밴드'는 다음달 폴란드 전역에서 공연한다. 한국 재즈 보컬 서민진과 폴란드 기타리스트 라파우 사르네츠키 등 6인으로 구성된 밴드다.

이들은 다음달 7일 '에트노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바르사뱌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주빈국 공연, 24~25일 '호재즈 페스티벌' 공연에 참여, 양국의 민요를 재즈로 편곡한 작품과 공동 자작곡을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출신 세계적 작곡가 펜데레츠키 서거 2주기를 추모하며, 그가 작곡한 교향곡 5번 '한국'의 모티브가 된 한국 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 재즈 버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한국음악인들의 폴란드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한국-폴란드 음악인들 간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음악인들의 폴란드 및 유럽 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문화홍보원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폴란드 음악 페스티벌과 협력해 기획했다.

강은영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한국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인들을 폴란드 무대에 소개하고, 유럽에서 더 많은 공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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