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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전기사용량이 많은데다 잦은 비와 장마 등으로 습도도 높아 전기사용량과 비례하여 감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전기재해 통계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사고는 특히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전은 인체에 전류가 흘러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느끼는 현상을 말하는데 전류 크기가 신체의 저항이 낮을수록 커지기에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인체 표면의 저항이 감소하여 감전 사고 발생 시 더욱 위험한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감전 형태별 사상자를 살펴보면 콘센트 등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에 직접 접촉한 발생사고가 53%로 가장 높았고 아크(불꽃방전) 발생이 35% 누전, 낙뢰 등이 7%로 집계됐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전기시설을 점검하여 노후되거나 손상된 전선은 미리 교체하고 배수 장비를 갖추어 두고 젖은 손으로는 어떠한 전기설비도 만지지 말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있는 기계나 기구는 반드시 접지해야 한다. 먼지 쌓인 콘센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고 전기설비 기준상의 적정 전선 이격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폭우로 인해 가옥이나 건물이 침수 시에는 즉시 차단기를 내리고 침수 지역에 들어갈 때는 사전에 전기가 흐르고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강풍을 동반한 호우 발생 시 길거리 입간판, 가로등, 신호등, 맨홀 뚜껑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보행 시에는 가급적 접근을 피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낙뢰가 잦으므로 낙뢰가 예보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실외에 있을 때 낙뢰가 치면 자동차나 건물 안, 지하공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야외 활동 중 낙뢰가 치면 주변에서 큰 나무나 바위 등 높이 솟아 있는 곳은 피하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즉시 대피한다. 이때 자세는 낮추고 우산이나 지팡이 등 길고 뾰족한 금속으로 된 물건은 최대한 몸에서 멀리 둔다.
감전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먼저 현장 안전 여부를 확인한 후 감전자를 현장에서 대피시켜야 한다. 단, 맨손으로 감전자를 만지지 않고 나뭇가지나 고무장갑 등 절연체를 사용하여 감전자로부터 전기를 분리해야 하는데 만약 마땅한 도구가 없으면 운동화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음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감전 사고로 쓰러진 사람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후 의식이 없다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한다. 혹 감전자 외부에 아무 이상이 없더라도 몸속 장기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의 안전은 물론이고 우리 이웃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안전 수칙을 꼭 숙지하셔서 별 탈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김선종(광주소방본부 특수구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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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삶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이란 소설이 있다. 세계 평균 기온 섭씨 50도, 열대지방은 섭씨 70도. 과연 우리는 살 수 있을까?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돔 형태의 거대 구조물을 만들고, 그 안에 살아가는 일상을 묘사한다. 배경도 없고 힘도 없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쫓겨나 도저히 살 수 없는 바깥세상에서 죽음의 위기를 이겨내며 치열한 삶을 산다.마치 공상영화 속 암울한 일상이 만연한 세상이다. 그런데 요즘은 실제로 이 일들이 곧 벌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든다. 최근 기후 위기에 대응하라고 수많은 시민이 금요일마다 기후 캠페인을 '금요행동'이란 제목에서 하는 것도 바로 곧 불어닥칠 미래의 위기를 해결하자는 목소리다.정부도 탄소중립 기본법을 만들고 변화를 모색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고,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소설 같은 이야기가 머지않은 미래에 닥칠 것을 알기 때문이다.이미 전조 현상처럼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메인 뉴스에 계속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이전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과학자들은 2028년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인류 문명의 붕괴의 '티핑 포인트(전환점)'로 추정한다. 2026년 마치는 민선 8기를 생각하면 지금이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마지막 시기다. 광주의 지속불가능성을 어떻게 지속가능성으로 바꾸는가는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8기의 숙제이자 거대 과제이다.만약 우리가 앞으로 4년을 혁신적 변혁의 자세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면서 '정의로운 전환'을 이룩한다면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그나마 인류의 위기를 막고 새로운 전환을 이룩한 새로운 세대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물론 그 과정은 대단히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당장의 편리함을 버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삶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불편한 길을 이제 생각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재생에너지로 전환,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 일회용품 사용 억제, 채식 위주의 식생활과 함께 무등산, 영산강, 황룡강 등 자연 자원을 보존하고 곳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원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또한 과거와는 관점을 달리해 예산을 사용해야 한다. 고도성장시대의 향수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도시의 확장이나 관리가 어려운 기반 시설에 예산을 투입하지 말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GDP와 같은 경제성장 지표에 매몰되지 말고, 환경과 사회 정책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다.시장 한 명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보다 나은 방안을 찾고 최고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150만 명의 시민 모두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자주적 삶을 영위하는 광주는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에 걸맞은 민주적 토론 문화와 공론장으로 이 문제를 함께 숙의해야 한다.지금 우리는 당면한 기후 위기를 막아야 한다. 문제가 터진 뒤에 다음 세대에게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사랑하는 가족이 살고 싶고, 행복한 도시 광주를 생각한다면, 이제 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대신해주길 바라며, "알아서 하세요!"하고 맡길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우리가 변혁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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