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강한 폭우 동반한 장마 예고···피해 없도록 만전 기해야

입력 2022.06.23. 18:16 수정 2022.06.23. 19:25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광주·전남 지역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번 장마로 극심한 가뭄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땅이 메말라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쏟아질 경우 붕괴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큰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올해 장마 기간에는 비가 자주 내리지는 않지만 한번 내릴 때 집중호우로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장마 기간 동안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대비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30~100㎜로, 많은 곳의 경우 120㎜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강하게 발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간 강수량 편차도 클 것이란 전망이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계속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대기 상하층간의 기온차로 인한 대기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강수가 빈번하게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장맛비는 7월 하순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있다. 최근 10여 년간(2011년~2021년) 기상청의 장마 통계를 보면 남부지방은 6월23일 장마가 시작돼 7월24일 종료됐다. 장마기간은 평균 31.4일로, 이 중 일 강수량이 0.1㎜ 이상인 날인 강수일수는 17일 정도다. 평균 강수량은 341.1㎜로 집계됐다.

예고된 자연재해에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의 준비와 대응이 요구된다. 살인적인 고물가에, 중앙이나 지방할 것 없이 퇴보하는 정치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자연재해 피해까지 감당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뭄 이후 폭우에 따른 농경 지역 파손이나 산사태 위험성, 밤사이 취약 시간대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경우 배수시설 여력 등에 대한 기상청의 경고와 조언을 가볍게 봐서는 안될 일이다. 철저히 준비해서 준비부족으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나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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