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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여름철 '감전사고 주의보'···5년간 사망자만 94명

입력 2022.06.23. 12: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공장·작업장 '최다'…어린이 감전 177명

[안동=뉴시스] 40여m 높이의 고압 송전탑에서 작업 중 감전사고로 의식을 잃은 근로자를 119구조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습한 여름철에는 감전 사고의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감전 사고로 250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94명이다.

감전 사고 사상자 수는 잦은 호우 등으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 특히 많다.

월별로는 장마가 시작되는 6~9월에 발생하는 사상자 수가 월 평균인 209명보다 많았다. 7월 321명, 8월 302명, 6월 264명, 9월 238명이다.

사고 연령대별로는50대(602명), 40대(572명), 30대(421명), 20대(326명), 60대 이상(313명), 10세 이하(177명), 10대(91명) 순으로 많았다. 이는 직업이나 업무 연관성과 비례했다.

장소별 사상자는 공장·작업장(900명·35.9%)이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504명·20.1%), 송·배전선로(189명·7.5%), 공사장(162명·6.5%), 빌딩·오피스텔(141명·5.6%), 야외·해상(137명·5.5%), 학교·종교·의료기관(67명·2.7%) 등의 순이었다.

여름철 감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전기 설비를 정비·보수할 때에는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용품이나 콘센트를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물기가 많은 욕실에서는 가급적 전기용품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또 어린이들이 콘센트로 장난치지 않도록 안전덮개(커버)를 씌워야 한다.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신호등·전기시설 등은 멀리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도로 위 입간판의 전선과 금속제 등을 밟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여름철에는 잦은 비와 더운 날씨에 흘린 땀 등으로 감전 사고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최근 5년간(2016~2020) 감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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