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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광주시의회, 다양·왕성한 활동···해외 잠적 등 오점

입력 2022.06.23. 11:3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변화·혁신 주도 선진의회·광주다운 의회' 구현 활동

행감 1578건 시정요구,시정질문 197건 현안 문제 지적

감투나눠먹기·보좌관 임금착복·행동강령위반 등 `얼룩'

[광주=뉴시스] 제8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본회의장.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제8대 광주시의회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슬로건을 내걸고 왕성하고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의장 선거 과정에서 '감투 나눠먹기' 구태가 되풀이되고 일부 의원의 보좌관 임금 착복, 행동강령위반, 해외잠적 등은 오점으로 남았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8대 의회는 총37회 회기에 걸쳐 501일간의 회의를 운영하며 조례안 849건, 예산·결산안 78건, 동의·승인안 319건 등 총 124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849건의 조례안 중 473건이 의원발의로 제·개정돼 정책의회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광주시와 교육청, 산하기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578건의 시정을 요구하고 1280건을 개선 제안했다. 56회에 걸쳐 197건의 시정현안에 대해 질문했으며 5분 자유발언 130건, 긴급현안질문 3건 등으로 시정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예산·결산안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건전한 재정운용을 유도했다. 광주시 산하 기관 사장 선임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 확보에 기여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광주형일자리’ 첫차 캐스퍼 성공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해 전국민께 캐스퍼 구매를 당부했고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 도우미를 자처했다.

기존 예산을 절감해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을 의결했으며, 달빛 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영·호남 시도 의회 의장단이 공동으로 중앙 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안건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채택했으며, 5·18기념식을 지방공휴일로 제정함으로써 40주년을 맞은 5·18운동의 숭고한 뜻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의 면밀한 대응을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한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 심의의결, 시의회 차원의 비상대책본부 가동, 의회 회기의 탄력적 조정 등을 통해 광주시 방역대책본부의 실효성을 높였다.

하지만 4년 동안 여러 오점도 남겼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주류, 비주류로 갈려 나눠먹기 악습이 되풀이됐고 이에 따라 의원들간 반목과 갈등도 적지 않았다.

편법 사설보좌관제 운용 과정에 급여 일부를 다시 돌려받은 시의원이 제명됐고 한 의원은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매년 되풀이되는 민원·선심성 예산 끼워넣기가 여전히 횡행하고 일부 의원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한 징계 등이 잇따랐다

코로나 긴축 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의 민원성 예산 끼워넣기로 시민들의 눈총을 샀다.

또 일부 의원의 음주운전 쉬쉬, 행동강령위반 등이 도마위에 올랐고 징계를 받기도 했다.

폐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비위 연루 의혹을 받아 수사 대상에 오른 모 의원이 해외로 잠적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

김용집 의장은 “제8대 시의회는 오직 150만 광주 시민만을 생각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지난 4년간 우리 8대 시의회와 함께해 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롭게 시작될 제9대 의회에도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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