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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조립동→발사대 이송 시작···오전 중 기립 예정

입력 2022.06.15. 07:4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2차 발사 D-1…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 진행

나로우주센터, 여전히 흐린 날씨…최종 발사 시각 내일 결정

[서울=뉴시스]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누리호 1,2단과 3단의 최종 결합 작업이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진행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06.10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오전 7시20분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제2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된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중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지게(기립)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연료 공급용 케이블)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 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누리호는 당초 이날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강풍 등이 찾아오며 이송 및 발사 일정이 하루씩 미뤄지게 됐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바람은 잦아들었으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비가 오거나 낙뢰·돌풍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6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같은 날 오후 발사관리위를 다시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기상상황·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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