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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D-1]고흥 나로우주센터 바람 잦아들어

입력 2022.06.15. 06:36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바람 세기 초속 0.6m로 약해져

대체로 흐린날씨·강수확률 60%

[고흥=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강한 바람으로 인해 15일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가 16일로 연기된 가운데 14일 오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앞 우주과학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광장에 조성된 옛 나로호 조형물들을 관람하고 있다. 2022.06.14. photo@newsis.com

[고흥=뉴시스]맹대환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기상 여건으로 하루 순연돼 발사를 다시 하루 앞두고 있는 15일 전날보다 나로우주센터 일대 바람이 잦아들어 예정대로 발사운용이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일대는 전날보다 바람 세기가 약하고 대체로 흐린날씨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지난 14일에는 바람이 초속 8~12m 세기로 불었으나, 이날 오전 6시는 0.6m로 약해졌다. 풍향은 남풍으로 불고 있다.

이날 나로우주센터 일대 최저기온은 17도 최고기온은 24도로 예상되고, 강수확률은 60%, 예상 강수량은 5~40㎜, 기압은 1007.9hPa(헥토파스칼)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가능성이 있는 데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낙뢰 또는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기상은 누리호 발사 여부를 결정 짓는 전제 조건이다. 우주발사체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조건은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구름 등이다.

발사 가능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습도는 25도 기준 98% 이하, 지상풍은 평균 풍속 15m, 순간 최대풍속 21m가 기준이다. 또 비행 경로 상에 번개 방전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종합조립동에서 무진동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할 예정이며 16일 오후 4시가 발사 예정 시각이다.

항공우주연구원 발사관리위원회는 16일 발사 카운트다운 직전까지 날씨 상황을 점검해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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