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정현 "30% 득표 시 차기 대권 도전"

입력 2022.05.27. 11:54 수정 2022.05.27. 12:02 댓글 1개
긴급회견 "호남 대망론 키워달라" 호소
전남 소멸 위기 '민주당의 성적표'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긴급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서 30% 이상 득표 시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후보 제공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6·1지방선거에서 30% 이상 득표하면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무안 삼향읍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전남도의회에서 긴급회견을 열고 "대선 도전 과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전남 소멸 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제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남은 전국에서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는 끔찍한 일"이라며 "이것이 지난 27년 동안 전남지사를 독점해온 민주당의 성적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을 포함 지방의 소멸을 막는 대책은 미봉으로 해결할 수 없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현대적 프로그램으로 국가개조를 통해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국가적 아젠다(Agenda)"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치권에는 민주당 호남 대선후보 '필패론'이 정설처럼 됐다. 노무현·문재인·이재명 세 사람이 입증하고 있다"며 "이는 호남에서 DJ 이후 다시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실이라면 이보다 더 고약한 반민주·반인권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논리라면 국민의힘은 오히려 호남 대선후보 '필승론'이 설득력이 있다. 이정현이 이번에 30% 이상 득표한다면 전남도민에 의한 선거혁명이고 정치혁명"이라며 "그리된다면 전남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설령 전남지사에 낙선하더라도 차기 대선에 도전해 전남의 새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전남도민 여러분이 이번에 주권자로서 더불어민주당을 정신 차리게 하고 호남 대망론을 키워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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