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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에 한번 더 기회를~"···배우자 남윤자씨 눈물 호소

입력 2022.05.21. 08:3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중인 양 후보 대신 연설 나서

"남편은 지난 4년 도민과 결혼했다. 여러분이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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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양승조 후보에게 충남도지사를 한번 더 맡겨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배우자 남윤자씨가 선거유세 현장에서 눈물로 지지를 호소 눈길을 끌었다.

남씨는 20일 오후 서산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양 후보께서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어서 제가 대신 인사드리러 왔다"며 "이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에 확진돼 마음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남씨는 "양 후보께서는 혼자 집에서라도 주민들과 만나겠다고 영상도 찍어보고 화상채팅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고 말하면서 목이 메인 듯 이내 눈물을 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주변 지지자들이 양승조를 연호하면서 "울지마 울지마"를 외치자 남씨는 손으로 눈물을 닦은 후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연설을 이어갔다.

남씨는 "저는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남편인 양 후보가 자가격리 중인 지금의 상황에서 저라도 나서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남씨는 "양 후보는 지난 4년 도정을 이끌면서 도민과 결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실하게 열심히 달려왔다"며 "저는 열심히 일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씨는 "양 후보가 도지사로 한번 더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지켜달라"고 호소하면서 눈물의 지지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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