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6·1지방선거 대장정, 한 판 멋진 축제의 장 되길

입력 2022.05.19. 17:21 수정 2022.05.19. 20:00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6·1지방선거 선거운동이 19일부터 본격화하면서 지방선거 대장정이 시작됐다. 광주·전남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정당들도 일제히 이날 출정식을 갖고 13일 동안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당 차원의 출정식 없이 후보별 출정식으로 시작했다.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표심 공략에 나서는 등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을 끝낸 민주당 후보들은 골목을 돌며 압도적 지지세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을 다짐, 변화된 선거운동 문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지방선거 사상 역대 최다의 후보를 배출한 보수당 국민의힘은 대대적인 출정식으로 출발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출마자, 지지자 등이 총출동한 가운데 광주역에서 '출마자 합동 선거출정식'을 가졌다.

진보 시장이라는 목표와 함께 '제 1야당' 사수를 노리는 정의당은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지방선거 정의당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독점정치를 마감하고 다당제 민주정치를 여는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진보당 광주시당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28명의 후보와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 앞서 각 후보들은 해당 선거구에서 아침 출근인사와 유세를 진행하고 출정식에 함께 했다.

지역의 향후 4년을 책임질 입후자들의 선거전이 불꽃튀는 정책대결로 미래를 꿈꾸고 논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하여 선거가 정치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지역사회 논의의 장으로 변환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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