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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여수 역사문화 한 눈에 살펴본다

입력 2022.05.02. 16:4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남도문화전 '여수, 그 시절의 바다'

2일~8월 15일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뉴시스] 국립광주박물관은 남도문화전 '여수, 그 시절의 바다'를 오는 8월 15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진=국립광주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바다를 오가며 채집생활을 했던 선사시대부터 이순신 장군의 좌수영,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전남 여수지역의 역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남도문화전 '여수, 그 시절의 바다'를 오는 8월 15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총 5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넓은 바다와 함께 생동하다' 주제의 1부에서는 신석기시대 조개무지에서 발견된 도구와 토기, 사람들이 먹고 남긴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수 지역민들이 오래 전부터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사냥과 채집으로 삶을 꾸려 나갔음을 보여준다.

2부 '큰 돌로 만든 무덤에 소망을 담다'는 여수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고인돌의 특징과 유물을 전시한다. 고인돌에서 발견한 유물 중 다른 지역에 비해 수량이 많은 간돌검, 비파형동검과 옥 장신구는 초기 정치 집단의 존재를 알려 준다.

3부 '바다를 터전으로 교류의 중심이 되다'에서는 삼국~고려시대 여수에 있었던 세력의 특징을 설명한다. 마한·가야·백제·고려시대까지 여수는 중국과 일본을 잇는 국제무역항으로 기능을 담당했던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4부 '나라를 지키고 문화의 결실을 맺다'에서는 조선시대 전라좌수영과 수군진을 통해 여수를 조명하고 5부 '시련의 시간을 지나 낭만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여수지역이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통로로 사용됐고 한국전쟁 당시 이념 갈등을 넘어 2012년 세계여수해양엑스포를 통해 재도약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전시와 함께 여수 출토 문화재를 찾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숨은 여수찾기', '여수 사파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여수 흥국사 영상 등 다채로운 영상물도 준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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