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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시내버스 전용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입력 2022.04.11. 15:3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장등동에 60억 투입… 시간당 120㎏, 하루 50대 충전

광주 첫 시내버스 전용 수소충전소.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북구 장등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구축한 제1호 시내버스 전용 수소충전소가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비 42억원, 시비 18억원 등 60억원이 투입됐고, 시간당 120㎏의 수소충전이 가능하다. 하룻동안 수소시내버스 5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현재 광주에는 진곡, 동곡, 임암, 벽진, 월출 충전소와 함께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장등 수소버스 충전소까지 모두 6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민간 주도 서구 매월충전소가 올 상반기 완공되며 하반기에는 벽진 수소충전소에 1기를 추가로 증설하고 2023년에는 광산구 신촌동에 수소충전소 1곳이 추가 신설된다.

아울러 해마다 20여 대의 노후 시내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교체하고, 수소차 확대 계획에 맞춰 2025년 이전 예정인 첨단3지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두 번째 수소버스충전소를 짓는 등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신(新)에너지인 수소산업 기반시설 유치를 위해 지난 2020년 한국가스공사, 2021년 한국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 등 국내 굴지의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각각 부지를 제공해 '광주수소생산기지'와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충전소 확충은 그린뉴딜과 수소경제 핵심사업"이라며 "수소의 생산·유통·활용을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인프라 생태계를 활용하면 기업하기 좋은 수소산업 도시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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