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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D-100···'성능검증위성' 개발도 순항

입력 2022.03.08. 11:4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종합환경시험만 남아

[서울=뉴시스]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되는 '성능검증위성'(PVSAT). (사진=AP위성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해 10월 아쉬운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일정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리호에 탑재되는 '성능검증위성'(PVSAT)의 비행모델에 대한 시험준비 검토회의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위성 전문기업 AP위성은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되는 성능검증위성에 대한 시험준비 검토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위성 발사까지 비행모델 종합환경시험만을 남겨두게 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P위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지난 2017년 한국형발사체 성능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해 누리호로 발사되는 최초의 인공위성인 성능검증위성의 전체를 주관 개발하는 민간기업이다.

누리호는 오는 6월15일 2차 발사될 예정이다. 당초 2차 발사는 5월로 예정돼있었으나 기술 개선 조치 등을 마치는 데 1개월 가량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6월로 미뤄지게 됐다.

AP위성에 따르면 누리호에 탑재되는 성능검증위성은 총 무게가 180㎏ 내외다. 주요 임무는 발사체 성능검증(궤도 투입), 우주핵심기술, 우주탐사선도기술의 우주궤도상 검증, 개발 탑재체의 시험 운용 및 총 4기의 큐브위성, 1기의 더미위성 전개 등이다.

성능검증위성은 선적 전 검토회의(PSR) 진행 전에 항우연에서 시스템 레벨의 최종 환경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해당 위성이 약 2년 동안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능검증위성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AP위성의 한상현 프로젝트 매니저는 "성능검증위성의 1차적 임무는 위성과 발사체 간 인터페이스 및 이륙 후 분리 과정까지의 센서 정보와 위성의 궤도 투입정보를 확인해 누리호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2차적 임무는 우주핵심기술사업을 통해 개발된 각종 탑재체의 우주환경 운용성을 확인하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개발한 초소형 위성 플랫폼을 우주 궤도 환경 상에서 검증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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