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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시즌2 선언···"세계적 미래車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22.02.10. 11:12 댓글 4개

기사내용 요약

'친환경차 메카도시' 구축…4대 전략 10대 추진과제 제시

인프라 특화단지 박차…100개사, 미래차 부품회사로 전환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픽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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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 시즌2로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의 세계적인 미래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즌2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 사례를 친환경차 부품산업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미래 100년의 토대를 구축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기획·추진됐다.

이 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미래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7조원을 투입해 빛그린산단과 미래차 특화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시는 광주를 친환경차 메카 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으로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공장을 유치,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와 부품인증센터를 기반으로 개발→생산→인증→완성차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선순환 사이클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차 부품산업의 선순환 사이클에 지역 부품기업을 참여시켜 2030년까지 지역 부품기업 100개사를 미래차 부품업체로 육성해 미래차 생태계 조성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추진전략으로 ▲미래차 선도 인프라 구축(Top-Area) ▲노사 동반 상생 미래차 전환(Co-Transfer) ▲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성장(Smart Advance) ▲창조융합형 전문인력 양성(Creative-People)을 제시했다.

10대 추진과제로는 ▲미래차 전환 인프라 특화단지 조성 ▲미래차 전환기업 협의체 구성·운영 ▲부품공장 유치·미래차 상생 전환 ▲상생 전환 금융지원 특례 ▲지역산업 위기 예방과 선제지역 지정 ▲원스톱지원센터 구성·운영 ▲미래차 부품군별 컨설팅과 맞춤 지원 ▲20대 미래차 전환 사다리 지원사업 ▲부품기업 사업재편·전환 ▲R&D특화 교육센터 구축으로 확정했다.

한편 시는 이날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첫 프로젝트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현대차 남양연구소 출신들이 창업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픽, 광주그린카진흥원과 미래차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들은 광주지역 부품기업 기술개발 지원과 완성차 납품협력 기술지원, 자동차 관련 인프라 공동 이용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통해 시즌2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기아와 GGM에서 2개의 브랜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도시고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에 3030억원이 투입되고, 국내 유일의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가 들어와 있다"며 "그래서 결국엔 부품공장이 관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를 통해 광주를 미래차 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육성,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미래 100년의 토대를 구축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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