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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제재만능론 포기하고 북한의 정당한 우려 해결해야"
입력 2022.01.21. 09:27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한중 한반도 대표 20일 통화…대북제재 논의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한국 한반도 문제서 긍정적 역할 지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남빛나라 기자 =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를 반대하면서 미국에 '대북 제재 만능론'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제재 만능론'을 포기하고 실질적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고 대북 안보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 관련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사실이 입증하다시피 지속적인 대북제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대립과 긴장만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프로세스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국은 남북 양측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노 본부장이 "한국은 남북화해와 협력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화 프로세스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안정 국면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또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과 소통 및 조율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는 노 본부장이 20일 중국, 미국 북핵수석대표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노 본부장은 류 대표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및 당 중앙위 정치국회의 발표를 비롯해 최근 전개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추가 상황 악화 방지 등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노 본부장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근본적 해결을 위한 조속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5명의 북한인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 지정하자는 미국 측의 제안에 대해 '보류'를 요청했고, 안보리 북한 관련 비공개 회의는 이번에도 결과물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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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네먼 타계 [AP/뉴시스]뿌리깊은 신경학적 편견이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으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대니얼 카너먼이 27일(현지시각) 90세로 타계했다. 사진은 2002년 10월9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카네먼의 모습. 2024.03.28.[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뿌리깊은 신경학적 편견이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으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대니얼 카너먼이 27일(현지시각) 90세로 타계했다.카너먼과 그의 오랜 동료 에이머스 트버스키는 경제학 분야를 재구성했다. 이전까지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차를 살 것인지 또는 어떤 직업을 택할 것인지 같은 선택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합리적 행위자"라고 여겼었다. 카너먼은 그러나 2011년 베스트셀러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얼마나 많은 의사결정들이 비합리적이지만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우리의 생각을 왜곡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이함과 정신적 지름길에 의해 내려지는지를 설명하는에 초점을 맞추었다.그는 예측에 대한 잘못된 확신의 사례로 미래의 리더십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의 심리학 지부에서 사용하는 '리더가 없는 그룹'의 도전 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도전을 통해 자신있게 지도자로 평가했지만, 나중에 훈련 과정을 보면 실제 리더십과 평가와는 거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직관적으로 명백해 보이는 판단이라도 리더십의 잠재력을 예측하는데에는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카네먼은 나중 "그것은 내가 발견한 최초의 인지적 착각이었다"며 이런 현상을 "타당성의 착각"이라는 말로 설명했다.카네먼의 사망은 트버스키의 미망인 바버라 트버스키가 확인했는데, 그녀는 카네먼의 가족들이 사망 장소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카너먼과 트버스키는 974년 의사결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이 같은 크기라도 이익보다는 손실에 훨씬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손실 혐오'라는 이 개념은 그들의 연구에서 핵심적인 내용이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들은 또 이 개념에 또다른 발견들을 결합해 결국 '전망 이론'이라는 위험한 선택 이론을 만들어냈다.카네먼은 2002년 행동경제학을 뒷받침하는 이러한 기여와 다른 공헌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경제학자들은 트버스키가 1996년 죽지 않았다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노벨상은 사후에는 수여되지 않는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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