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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재촉 말자"···정부-12개 플랫폼 기업 '맞손'

입력 2022.01.20. 15: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고용부, 쿠팡이츠 등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 협력키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배달플랫포노조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와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20일 종사자에 대한 배달재촉 개선 등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쿠팡이츠 등 12개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고용부와 배달플랫폼 업계, 관계부처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마련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종사자 안전을 고려한 플랫폼 운영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정보제공 ▲소화물 배송대해업 인증제 참여 ▲종사자 휴식공간 확보 및 고용·산재보험 가입 확대 등이다.

특히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배달재촉, 음식 배달과 무관한 요구, 특정 배달 방법 강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배달 플랫폼 사업장 점검과 실태조사 결과 확인된 종사자의 안전의식 미흡, 음식점과 주문 고객의 배달재촉 등을 업계와 함께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여러 기업이 자발적으로 종사자 안전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안전한 배달 문화가 확산되고 종사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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