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용봉동·매곡동 일대 '악취소동'

입력 2022.01.19. 16:44 수정 2022.01.19. 17:07 댓글 0개
이틀 간 '냄새' 민원 빗발쳐
축산업체 기기 오작동 원인
내부 화재 진압·후속조치 예정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 한 축산업체에서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 유관기관이 현장조사에 나서 후속조치를 취했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용봉동과 매곡동 일대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민원을 접수한 북구가 조사를 벌인 결과 양산동에 위치한 축산업체가 악취 발생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축산업체에서는 동물 내장 등 부산물을 발효시켜 처리하기 위한 대형 발효기가 가동되고 있었는데, 발효기 내부에서 자연발화가 발생해 타는 냄새가 일대에 퍼진 것으로 악취 경위가 파악됐다. 축산업체 관계자들은 악취 발생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발효기 내부 부산물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광주시와 북구는 시설관리를 계도하고 추후 점검을 진행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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